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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2 조회6 min

슬래시(/) 사용법: 영어 글쓰기에서 언제, 어떻게 쓸까?

9English Team2025년 11월 16일
슬래시(/) 사용법: 영어 글쓰기에서 언제, 어떻게 쓸까?

영어 글쓰기,  특히 에세이나 보고서를  쓸  때 슬래시(/)를 어디에 써야 할지 헷갈리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처음 영어를 배울 때,  그리고 가르칠 때도 이 작은 기호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학습자들을 정말 많이 봤어요.  마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무 데나 써버리거나,  반대로 꼭 필요한 순간에 빼먹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슬래시는 문장을 더 명확하고 간결하게 만들어주는 아주 유용한 도구랍니다.  오늘은 이 슬래시의 정확한 사용법을,  실제 학습 경험과 함께  쉽고  명쾌하게 알려드릴게요.  마치 친구와 커피 한잔하며 수다 떨듯 편안하게  읽어보세요!

슬래시의 다양한 역할:  단순한 '또는' 그 이상

많은 분들이 슬래시를 영어의 '또는(or)'의 의미로만 알고  계세요.  물론 가장 흔한 용법이긴 하지만,  슬래시는 훨씬 더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합니다.  문맥에 따라서는 '그리고(and)',  '비율',  '구분',  심지어 '날짜'나  '웹 주소'를 나타내기도 하죠.  이 다양한 기능들을 제대로 이해하면,  여러분의  글쓰기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거예요.  자,  그럼 슬래시의 구체적인 쓰임새를 하나씩 살펴볼까요?

1.  '또는(or)' 또는 '그리고(and)'의 의미로 사용될 때

이것이 가장 일반적인 슬래시의 용법입니다.  두 가지 이상의 선택지나 동등한 대안을  제시할 때 사용하죠.  예를 들어,  "You can choose a pen/pencil."이라고 쓰면 '펜 또는 연필'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의미가 됩니다.  여기서 'or' 대신 슬래시를 사용함으로써 문장을 좀 더 간결하게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슬래시가 '그리고'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The project requires a strong leadership/management skill."이라고 하면,  리더십과 관리 능력 둘 다 필요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때는 'and'를 쓰는 것과 거의 동일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죠.  이 부분을 헷갈려 하는 학습자들이 많은데,  문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두 가지가 별개로 존재하지만 동등하게 중요하다면 슬래시를,  하나가 다른 하나의 전제 조건이라면 'and'를 쓰는 것이 더 명확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학습자 사례: 제 수강생 중 한 명인 민지 씨는 이력서에 "Responsible for sales/marketing activities"라고 썼어요.  처음에는 '영업 또는 마케팅' 둘 중 하나만 담당했다는 뜻으로 썼지만,  제가  '영업과 마케팅 모두를 포함하는 활동'이라는 의미로 슬래시를 사용하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죠.  결과적으로 그녀는 면접 기회를 더 많이 받게 되었답니다.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2.  비율이나 분수를 나타낼  때

숫자 사이에 슬래시를 넣어  비율이나 분수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The ratio of students to  teachers is 15/1."은 "학생 대 교사의 비율이 15대 1"이라는 뜻이죠.  복잡한 분수 표현을 간단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IELTS나 TOEFL  같은 시험에서 통계 자료를 설명할 때 이런 표현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예시: "The success rate was  95/100." (성공률은 100명 중 95명이었다.)

주의할 점: 공식적인 문서나 학술적인 글쓰기에서는 분수를 '15 to 1' 또는 'fifteen-to-one'과 같이 풀어쓰거나,  '15:1'처럼 콜론을 사용하는  것이 더 선호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공식적인 글이나 빠른 정보 전달이 필요할 때는 슬래시가 유용합니다.

3.  구분 기호로 사용될 때

문장 안에서 두 개 이상의 항목을 명확하게 구분할 때 슬래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목들이 쉼표로 구분될 경우 혼란스러울 때 유용하죠.

예시:

  • "The conference will cover topics such as AI/Machine Learning,  Data Science,  and Cloud Computing." (이 경우,  AI와 Machine Learning을 하나의 큰  주제로 묶어서  Data Science,  Cloud Computing과 구분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Please submit your application  by Friday/Saturday."  (금요일 또는 토요일 중 하루를 의미하며,  둘 다 가능하다는 뉘앙스를 줍니다.)

실제 활용 팁: 여러분이 작성한 글에서 쉼표가 너무 많이 사용되어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진다면,  일부 항목 구분에 슬래시를 활용해 보세요.  문장이 훨씬 깔끔해질 거예요.  예를 들어,  "We offer services in English,  French,  Spanish,  and German." 대신 "We offer services in English/French and Spanish/German."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and'와의  조합이 조금 더 복잡해지니 문맥을 잘 살펴야 해요.)

4.  날짜 표기

날짜를 표기할 때도 슬래시를 자주 사용합니다.  특히 미국식 영어에서 월/일/연도 순서로 날짜를 쓸 때 흔하게 볼 수 있죠.  예를 들어,  "07/04/2024"는 2024년 7월  4일을 의미합니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일/월/연도 순서('04/07/2024')를 사용하므로,  국제적인 글쓰기에서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월을 영어로 풀어쓰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예:  July 4,  2024)

케이스 스터디: 제가 지도했던 한 일본인 학생은 이메일 답장 시 날짜를 항상 '2024.07.04'와 같이 마침표로 표기했습니다.  미국인 친구가 이를 보고 혼동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저는 슬래시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이후 그녀가 '07/04/2024'와 같이  슬래시를 사용하자,  미국 친구들로부터 훨씬 더 명확하고 자연스럽다는 피드백을 받으며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죠.

5.  웹 주소 (URL) 및 코드 등에서

웹사이트 주소(URL)에서 디렉토리나 경로를 구분할 때 슬래시가 사용되는 것은 다들 아실 거예요.  예를 들어,  `www.example.com/about/contact`와 같이요.  또한,  프로그래밍 코드나 특정 기술  문서에서도 구분자로  슬래시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영어 글쓰기보다는 기술적인 맥락에서  더 자주 등장합니다.

흔한  실수와 피하는 방법

슬래시를 사용할 때  많은 학습자들이 저지르는 몇 가지 실수가 있습니다.  이를 미리 알고 주의하면 훨씬 더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과도한 사용: 문장을 좀 더 간결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슬래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가독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슬래시를 남발하지 마세요.
  • '그리고'와  '또는'의 혼동: 앞서 설명했듯,  슬래시가 '그리고'의 의미로 쓰일 때와 '또는'의 의미로  쓰일 때의 뉘앙스  차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문맥상 어떤 의미가 더  적절한지 항상 고민해 보세요.
  • 띄어쓰기 오류: 슬래시 앞뒤에 띄어쓰기를 잘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슬래시 앞뒤에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and/or'처럼 붙여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과도하게 사용하면 좋지 않아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슬래시 양쪽에 한 칸씩 띄어쓰는 것입니다.  예:  `option A / option B`
  • 문법적 일관성  부족: 슬래시로 연결되는 요소들은 문법적으로 동일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명사/명사,  동사 원형/동사 원형처럼요.  `running/to run`과 같이 형태가 다르면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피하는  방법: 글을 다 쓴 후,  슬래시 사용 부분을 다시 한번 꼼꼼히 검토하세요.  특히 '그리고'와  '또는'의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되는지,  띄어쓰기는 올바른지,  연결되는  요소들의 형태가 일관적인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원어민 친구나 선생님에게  검토를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연습해보기:  나만의 슬래시 활용법 찾기

자,  이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연습해  볼 시간입니다!  다음 문장들을 슬래시를 사용해서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바꿔보세요.  어떤  경우에 슬래시가 가장 유용할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You can  bring either your passport or your driver's license."
  2. "The store is open on  weekdays and Saturdays."
  3. "We need to consider both the cost and the time involved."
  4. "The report was submitted on  March the 15th,  2024."
  5. "Students who are interested in joining the club should sign up by the end of this week."

정답 예시:

  1. "You can bring your passport / driver's license."
  2. "The store is open on weekdays /  Saturdays." (여기서는 'and' 대신 'or'의 뉘앙스로 볼 수도 있습니다.  문맥에 따라 달라져요.)
  3. "We need to consider the cost / time involved." (이 경우 'and'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4. "The report was submitted  on 03/15/2024." (미국식 표기)
  5. "Students interested in joining the club should sign up by week's end." (이 문장은 슬래시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간결화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때로는 슬래시보다 더 나은 표현이 있어요!)

어때요?  슬래시 하나로 문장이 훨씬 간결해진 것이 느껴지시나요?  이처럼 슬래시는 여러분의 영어 글쓰기를 한층 더 세련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오늘 배운 내용들을 실제 글쓰기에 꾸준히 적용해 보면서,  자신만의 슬래시 활용 노하우를 만들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글쓰기는 결국 소통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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